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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고의적자를 낸 이유는? 역분식회계란 - 엑세스바이오株/관심종목 분석 2021. 8. 24. 12:55728x90반응형
1분기 사상최대의 실적을 낸 엑세스바이오가
2분기에 갑작스러운 적자발표를 하게 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31846629148632&mediaCodeNo=257&OutLnkChk=Y
이해할 수 없는 실적발표를 보고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는 격이였기때문에
분기보고서를 자세히 뜯어보았습니다.
우선, 2분기 실적입니다.
2분기에 1,165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현재 환율 1174원 기준으로,
136.8억정도 됩니다.
그리고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 총 이익은 395만달러 정도로
46.5억원정도 됩니다.
눈여겨보셔야할 것은 판매비와관리비 입니다.
엑세스바이오는 판관비라고 불리는 이 비용으로
2분기에만 3,689만 달러를 책정합니다.
정확히 계산하면
395만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판관비로 3,689만달러를 책정하면서
3,958,864 - 36,889,928 = (32,931,064)
즉, 3,293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2분기 영업이익 적자 386.6억원정도 됩니다.
그렇다면, 판관비가 무엇이길레
이렇게 큰 돈을 손해봤다고 하는 것 일까요?
판관비 안에는 대손충당금이라는 항목이 들어갑니다.
이 대손충당금을 엑세스바이오가 과하게 설정하면서
흑자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서게 된 것입니다.
대손충당금이란 회수 할 수 없을 것으로
가시적으로 확정되는 손실에 대해서
손실을 선반영하는 것으로
추후에 회수가 된다면 다시 수익으로 잡힙니다.
매년 10~20% 정도만 대손충당금을 쌓다가
이번에 하필이면 2분기에 큰 폭으로 늘리면서
적은 매출에 적은 이익을 적자로 만드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더구나 주석에는 회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합니다.
잡지 않아도 될 대손충당금을
수백억 쌓아서 적자로 만들어버리는
회계방식때문에
역분식회계라는 소문도 있을 정도입니다.
* 역분식회계란,
분식회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안좋은 회사를 좋은 것처럼 꾸미는 분식회계와 달리
멀쩡하고 좋은 회사를 안좋은 회사로 보이게하는 것으로
역분식회계를 하는 이유로는
- 대주주 또는 오너의 지분율이 적을 경우,
주가를 망가트려 더 많은 주식을 매집하려는 의도
혹은
- 법인세를 조금만 납부하기위한 탈세의 의도
가 있다고 보는것이 정설입니다.
이러한 판관비 이슈만 아니었다면
2분기 매출액은 비록 적지만
그래도 적자는 아니였을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원재료는 많이 구매하고 수입했는데
매출이 적은것을 보고
재고자산을 쌓았을 것이라고 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재고자산을 비정상적으로 늘리진않았다
라는 것이 보고서상의 내용입니다.
또한
미국의 매출이 적어진 것은,
과거 엑세스바이오가 인트리보와 독점계약을 맺었는데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와는 달리
엑세스바이오는 유통망이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1분기에 인트리보와 독점계약을 맺었고
그 매출이 1,2분기 합하여 1분기에 몰빵되고
2분기는 받은게 없고 매출채권으로 받아
이것을 대손충당금으로 만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1분기에 많은 물량을 받아가서
2분기엔 조금만 받아간 것이고
그렇다고 못받을 돈까진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다음 포스팅 내용이지만,
이러한 인트리보와의 독점계약을 타개하고자
비베라 제약과 유통계약을 새로 했습니다.
6월 30일자로 하였는데
국내에는 어떠한 뉴스도 언급도 IR도 없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리고 특이한 점은
현재 건설중인자산이 230억 어치라는 것 입니다.
이번 2분기에 새로 취득한 건설중인자산
1,950만 달러의 자산은
230억가량 되며,
이것으로 어떤 걸 새로 사업을 하는지는
지켜봐야 할 점입니다.
신규사업이 아니라면 진단키트일텐데,
생산시설확충인지는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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