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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구 우리들제약)는 어떻게 대주주가 되었을까 - 엑세스바이오 (feat. 최영호, 한의상)株/관심종목 분석 2021. 5. 26. 00:46728x90반응형
최근 엑세스바이오에 대해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너리스크가 아닌 대주주리스크를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다른 종목과 다르게 오너리스크가 아닌
대주주리스크라고 하는지 분석하면서
엑세스바이오와 팜젠사이언스의 관계를
파헤쳐보겠습니다.
우선, 엑세스바이오의 역사를 보면
엑세스바이오는 미국을 본점으로 두면서
2002년 최영호를 필두로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미국이 아닌 한국의 코스닥에서
2013년 5월경에 상장하게 됩니다.
당시의 주요 대주주 구성을 보면
최영호가 26%의 지분을 가지고
상장하였습니다.
이때만해도 최대주주 = 오너 의
일반적인 회사가 틀림없었으나....
최영호는 2019년 5월 24일 기준으로
5,572,860주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3,008,139주가 주식담보대출로 잡혀있었으며
만기가 가까워오지만
주가는 오르지않고
떨어지기만 하니 담보수량도 위태로워
결국 주식을 블록딜로 매도하게 됩니다.
그 인수자가 팜젠사이언스(우리들제약)입니다.
팜젠사이언스는 2019년 7월에
갑자기 백기사로 등장하였고,
최영호는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고 담보로 제공하여
가까스로 만기연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만기 연장은 독이 되었습니다.
당시 2019년 7월 4천원대를 오가던 주가는
갑자기 8월에 천원대까지 급락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최영호는 담보대출 받았던 지분이
반대매매로 전량 매도되면서...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게 됩니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82910470263682
이러한 결과,
최영호는 보유주식 0주가 되었고
최대주주는 팜젠사이언스로 변경이 됩니다.
문제는, 팜젠사이언스는
대주주가 되자마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였고,
팜젠사이언스의 임직원들을
엑세스바이오에 겸직을 시키기 시작했으며
한의상, 류남현, 이근형, 정진수
모두 우리들제약 관련자들 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합니다.
기존 5천원대의 신주발행주가를
무려 천원대로 낮추었습니다.
그러면서 엑세스바이오의 지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었습니다.
결국, 팜젠사이언스 (우리들제약) 은
최영호의 반대매매로 회사를 장악하게 되었고
그 당시의 주가흐름이나 뉴스로는
별다른 이슈는 없어보여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최영호가 또다른 자회사 바이오웰스의
적자가 심해 엑세스바이오 주식담보대출을 받았고
갑작스런 주가하락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는 썰입니다.
팜젠사이언스도 문제가 많은 회사로,
추후에 한번 더 다루겠습니다.
어쩌면 팜젠사이언스라는 대주주때문에
대주주리스크가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과거 주수도, 제이유 사건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팜젠사이언스의 한의상이 지목되고 있기에
엉뚱한 곳에서 리스크를 떠앉은 엑세스바이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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