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설비업체 이큐셀을 매각(해야)하는 이유 - 이아이디, 이화전기 (feat. 휴마시스)

 

 

오늘 8월 1일,

 

8월 첫 거래일부터

휴마시스가 모처럼 급등을 하였습니다.

 

휴마시스 1일 차트

 

장중 급등한 이유로는,

 

공개매각절차진행중인 이차전지 설비업체인 이큐셀에

앞선 7월 28일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했고,

 

오늘 8월 1일 적격입찰자로 선정되었다고

14시경 뉴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80112040694905

휴마시스, 이차전지 설비업체 이큐셀 인수 나서 '적격 입찰자 선정'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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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큐셀은 왜 매각을 진행중일까요?

 

이큐셀의 현 대주주는 이아이디와 이화전기 이화그룹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큐셀 관련 뉴스로

그동안 이아이디와 이화전기의 주가는 급등을 하였습니다.

 

https://news.tf.co.kr/read/economy/2021983.htm

[동전주④] '2차전지'로 날아오르다 횡령에 '급랭'…상폐 기로 '이아이디' 운명은

 

지금 이차전지 붐의 시대에 정말 효자 자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최근 흑자전환을 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매각을 진행중입니다.

 

 

이유는 이화그룹의 전 회장 김영준의 횡령 문제로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이 세 회사의 주식이 모두 거래정지되었고,

자회사인 이큐셀의 거래재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게되었기때문입니다.

 

이큐셀은 2020년부터 거래정지중이었고,

이아이디는 이 거래정지중인 이큐셀을 인수하게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844166625804344&mediaCodeNo=257&OutLnkChk=Y

이아이디, 이큐셀 지분 49.89% 인수

 

이 후, 이아이디는 이큐셀에

증자 참여와 현물출자, 소규모합병 등을 통해

최초 49.89%의 지분율에서 최종 73.2%까지 올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이아이디는 이큐셀의 지분을

주당 300~600원대에 최대한 늘려놓고

이큐셀의 거래정지기간이 끝나가고, 흑자전환이 되자

다시 주당 평가금액을 3000원대로 올려 마지막 증자를 하게 됩니다.

 

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305039854r

이아이디, 거래정지 코스닥 이큐셀 몸값 '고무줄' 책정

 

이 지분을 늘리는 증자과정에서 이아이디와 이화전기는

현금이 없었기때문에 전환사채를 찍어낸 적이 있고,

이 전환사채는 최근 거래정지와 맞물려있는

메리츠증권의 전환사채 매도물량과 얽혀있는 그 자금들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30522/119425879/1

[단독]메리츠證, 이화전기 계열사 주식 4월 모두 팔아 233억 챙겼다

 

이아이디와 이화전기는 이큐셀을 살리기위해

유동성확보를 하고자 전환사채를 찍어대며

이큐셀에 현금을 밀어넣어줬으며

싼 가격에 증자를 하다가

 

최근 이큐셀의 거래정지 개선기간이 끝나감에 따라

거래재개를 염두해두고

다시 이큐셀의 주식을 비싼 가격평가로 올려놓아

투자금을 몇배나 회수 또는 투자평가를 받을 속셈이었지만

 

이화그룹 전 회장의 횡령 배임 사건이 터지면서

정작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이 거래정지되자

 

이큐셀에 먹물튀기며 거래재개가 되기는 커녕

상장폐지의 기로에 서있게 되자

 

이차전지 붐임에도 불구하고

이큐셀을 현 가격으로 매각하는 형태입니다.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86392

이큐셀 상장폐지 여부 관심 - 금강일보

 

과거 이큐셀을 이용하여

주가 흐름을 400%가까이 올린 이아이디처럼

 

에코프로를 황제주로 만들며

이차전지 시대의 2막을 연 현 시점에서

 

이큐셀을 이용하여 휴마시스 또한

주가 평가 및 기업 가치 반영에 도움이 되어

역사적 고점을 갱신하기를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